이충희♥최란 "못 돌려받은 돈 40억, 제주도로 이사간 이유는…"

입력 2020-11-17 11:16   수정 2020-11-17 11:18


이충희, 최란 부부가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스타 농구 선수와 여배우 커플 1호인 이충희, 최란 부부는 지난 16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파란만장했던 연애 시절부터 30여 년간 이어온 최란의 든든한 내조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란은 그 누구보다 남편 이충희를 아끼고 사랑하는 내조의 여왕이었다. 그는 36년 동안 이어온 내조 역사를 상세히 밝히며 "매일 남편 이충희를 위해 20첩 반상을 차렸다"고 밝혔다. 자신을 위해 내조에 최선을 다하는 아내를 보며 이충희 역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가수 활동을 하는 부캐릭터 이름 '홍춘이'도 최란을 생각해 이충희가 제안한 것이었다.

또 감독 재계약이 불발되고 상심해 있는 이충희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최란이 거금의 통 큰 선물을 한 일화는 MC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당시 최란은 구단 재계약을 하지 못해 실업자가 된 이충희에게 남편에게 최고급 외제차, 1억을 선물했다고. 최란은 "성적이 안 나오면 다 감독 책임이 되지 않나. 그래서 잘렸다"며 "창단팀이 2년째 준우승까지 갔다. 잘 하지 않았느냐. 근데 왜 잘랐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충희, 최란 부부는 믿었던 지인들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는 등 마음고생도 많이 했지만 서로가 있어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충희는 "지인들에게 많이 뜯기기도 했다. 정이 많아서 그렇다. 단칼에 못 자른다"고 털어놨다. 최란 역시 "몇 백만 원에서 몇 억 원까지 그랬다. 다 친한 지인들이었다"면서 "단 한 번도 못 돌려받았다. 옛날 돈으로 30~40억 원 될 거다. 해외로 도망간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제주도로 이사한 이유도 사람 때문이라고 했다. 최란은 "사람에 치인다고 해야 하나. 난 사람을 참 좋아하는데 친해지면 꼭 돈 얘기가 나온다.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건 친한 사람이다. 이름만 들으면 아는 유명 연예인까지도 내 돈을 갚지 않더라. 결국 사람에 질려 제주도로 이사를 갔다. 우리끼리 공무원 외에는 만나지 말자 한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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